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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주식

고양이 주식캔 지위픽 마카렐, 성분은 최고인데… 새벽이에게는 아니었던 고등어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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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렐이 고등어라는 걸 알면서도,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다시 도전해봤다.

예전에 고등어 베이스 제품을 줬을 때도 썩 반응이 좋진 않았지만, 이번엔 지위픽이니까 조금은 다르지 않을까 싶었다. 워낙 성분 좋기로 유명한 브랜드이고, 단일 단백질 레시피에 뉴질랜드산 원료, 그린머슬 홍합까지 들어간 프리미엄 제품이니까.

 

 

하지만 결과는 역시나였다.

 

캔을 따는 순간부터 새벽이는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향을 맡긴 맡았는데, 그 이상은 아니었다. 파테(무스)에 가까운 부드러운 제형이라 혹시 식감이라도 괜찮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몇 번 핥아보더니 이내 자리를 떠났다.

 

 

혹시 몰라 Northwest Naturals egg topping을 뿌려봤다. 평소라면 토핑 냄새에 다시 달려오는 편인데, 이번에는 냄새만 맡고 그냥 멀뚱히 앉아있었다. 몇 시간 뒤 확인해보니 반도 채 먹지 않았다.

 

 

이쯤 되면 인정해야 한다.

새벽이는 고등어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이번 시도에 의미가 없었던 건 아니다. 지위픽 마카렐은 92% 이상 어육과 뉴질랜드 그린머슬 홍합이 포함된 고단백, 그레인프리 레시피이고, 수분 함량도 높아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되는 습식 사료다. 파테 타입이라 씹는 걸 힘들어하는 아이들이나 무스를 선호하는 아이들에겐 좋은 선택일 수 있다. 특히 평소 마카렐이나 생선 향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제품이다.

 

단지 우리 집 고양이와는 맞지 않았을 뿐이다.

 

참치는 거의 필승에 가까운데, 고등어는 확실히 벽이 있다. 같은 생선인데도 이렇게 다르다니, 고양이 취향은 참 단호하다.

 

그래도 다양한 레시피를 도전해봤다는 점에서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잘 먹는 것만 반복하기보다, 가끔은 이렇게 새로운 단백질을 시도해보는 것도 필요하니까. 결과가 아쉽더라도 말이다.

 

 

다음에는 아마 다시 참치로 돌아갈 것 같다.

지위픽은 좋지만, 마카렐은 우리 집에서는 재구매는 없을 듯하다.

 

그래도 고등어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파테를 선호하는 아이들이라면, 성분 좋은 습식을 찾는 집사라면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엔 실패에 가까웠지만, 그 또한 기록이다.

그리고 고양이 취향은… 생각보다 훨씬 확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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