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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간식 토핑

고양이 습식 주식인가 간식인가? 알모네이처 참치 새우 캔, 헷갈리지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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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여본 제품은 알모네이처 HFC 내추럴 참치&새우.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분명히 complementary 제품, 즉 보조식으로 소개되어 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같은 제품이 ‘주식캔’처럼 설명되어 있는 경우가 있어서 조금 혼란스러웠다. 나도 처음엔 그냥 주식이라고 생각하고 열었으니까.

 

원료를 보면 굉장히 단순하다.

참치 55%, 생선 육수 24%, 새우 20%, 쌀 1%.

 

비타민이나 미네랄 프리믹스가 따로 들어가 있지 않다. 보통 완전식이라면 영양 기준을 맞추기 위해 여러 보강 성분이 포함되는데, 이 제품은 그런 느낌은 아니다. 그래서 나는 개인적으로 보조식에 더 가깝다고 판단했다.

 

 

왜 한국에서는 주식처럼 소개되는지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 유통 과정에서의 표기 차이일 수도 있고, 등록 방식의 차이일 수도 있다. 어쨌든 나는 공식 분류를 기준으로 보조식으로 생각하고 급여하는 편이 마음이 편하다.

 

다행히 새벽이는 하루에 세 번 건사료를 기본 식사로 먹고 있기 때문에, 이런 캔을 한 번 단독으로 급여해도 전체 균형에는 큰 문제가 없다.

 

 

캔을 열자마자 느낀 건, “이건 잘 먹겠다”는 느낌이었다.

 

파테처럼 갈려 있는 형태가 아니라, 결이 살아 있는 참치 플레이크에 새우가 섞여 있다. 눈으로 봐도 재료가 보이는 스타일. 개인적으로 이런 형태는 기호성이 높은 경우가 많았다.

 

 

새벽이는 처음엔 늘 그렇듯 살짝 멈칫했다.

냄새를 맡고, 잠깐 생각하는 표정. 새로운 음식 앞에서는 항상 거치는 과정이다.

 

그리고 몇 초 뒤, 그냥 먹기 시작했다.

 

그 뒤로는 망설임이 없었다.

골라 먹지도 않았고, 중간에 떠나지도 않았다.

그냥 한 번에 완식.

 

이게 꽤 중요한 포인트다. 새벽이는 마음에 안 들면 아주 명확하게 표현하는 타입이다. 양이나 연어는 냄새만 맡고 돌아서기도 하고, 고등어는 반 정도 먹고 남겨두기도 한다. 그런데 이건 그런 기색이 전혀 없었다.

 

깨끗한 그릇. 그게 전부다.

 

 

솔직히 말하면, 급여할 당시에는 이 제품이 보조식이라는 걸 크게 의식하지 못했다. 만약 그걸 명확히 알고 있었다면 위에 건사료를 조금 뿌려줬을지도 모른다. 다음번에는 그렇게 줄 생각이다. 식감도 다양해지고, 심리적으로도 더 균형 잡힌 느낌이 드니까.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럽다. 새벽이가 잘 먹었고, 수분 섭취에도 도움이 되는 스타일이니까.

제품 분류는 조금 헷갈리지만, 새벽이 반응은 전혀 헷갈리지 않았다.

 

잠깐의 경계.

그리고 완식.

 

그걸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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