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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주식

고양이 습식 연속 실패 끝에 찾은 안도, 지위픽 venison recipe는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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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습식 사료를 이것저것 먹여보면서 계속 실패가 이어졌다. 캔을 따도 냄새만 맡고 돌아서거나, 국물만 핥고 건더기는 그대로 남기는 날이 반복되다 보니 솔직히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다. 그래서 이번 지위픽 venison recipe도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지위픽이 성분 좋은 제품으로 유명하긴 하지만, 새벽이가 이 브랜드의 모든 시리즈를 좋아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번에는 반응이 달랐다.

이번에 먹인 건 지위픽 베니슨(venison) 레시피였는데, 새벽이 평소 스타일 그대로 정말 천천히 먹었다. 급하게 달려들지는 않았지만, 중간에 멈추지도 않고 결국 그릇을 다 비웠다. 그 모습을 보는데 괜히 마음이 놓이더라. 요즘 연달아 실패하던 와중이라 더 그랬던 것 같다.

 

 

지위픽 venison recipe는 성분 구성이 비교적 단순하다. 주원료는 사슴고기이고, 여기에 사슴 내장류들이 함께 들어가 있는 구조다. 불필요한 재료가 많지 않고, 전체적으로 고기 비중이 높은 편이라 집사 입장에서는 믿음이 간다. 뉴질랜드 초록입홍합 같은 기능성 원료도 포함돼 있는데, 당장 필요하지 않더라도 이런 요소들은 괜히 마음이 편해진다.

 

새벽이는 단백질 향에 꽤 민감한 편이다. 특히 양이나 연어처럼 특유의 향이 강한 단백질은 거의 확실하게 피한다. 그런데 베니슨은 같은 붉은 고기 계열임에도 불구하고 향이 과하지 않고 비교적 깔끔한 편이라 그런지 거부감이 적어 보였다. 그릇 앞에서 오래 망설이지 않았고, 천천히지만 꾸준히 먹었다.

 

식감도 한몫한 것 같다. 너무 묽지도, 너무 질척이지도 않은 정도라 먹기 편해 보였다. 최근에 거의 손도 대지 않던 습식 사료들과 비교하면, 확실히 부담 없이 먹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더 안심이 됐다. 단순히 “맛있다”기보다는, 새벽이에게 과하지 않은 조합이라는 인상이 강했다.

 

 

모든 지위픽 제품이 새벽이에게 잘 맞는 건 아니다. 같은 브랜드라도 레시피에 따라 반응은 분명히 갈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위픽 venison recipe는 새벽이 기준에서는 충분히 성공한 편이다. 다음에 또 먹여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는 잘 먹어줬다.

 

요즘처럼 습식 급여가 계속 흔들릴 때, 이렇게 한 번이라도 잘 먹어주는 제품을 만나면 그 자체로 큰 위안이 된다. 엄청난 호들갑이나 폭풍 흡입은 아니었지만, 조용히 그릇을 비워준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당분간은 이 지위픽 venison recipe를 로테이션 안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 다시 꺼내 먹여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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