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습식 사료는 진짜 단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다. 처음 먹였을 때부터 지금까지, 새벽이가 반응이 달라진 적이 없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한국에서는 구하기도 쉬운데, 이상하게(?) 새벽이는 이 제품만 보면 늘 흥분한다. 왜 이렇게 좋아하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냥… 맛있나 보다.
봉투를 꺼내는 순간부터 이미 눈빛이 달라진다. 뜯는 소리만 나도 바로 옆으로 와서 기다리고, 그릇에 다 담기도 전에 고개부터 들이민다. 이건 진짜 자주 보는 반응은 아니다. 보통은 냄새부터 맡고 한 박자 쉬는데, 이 제품은 그런 과정이 거의 없다. 그냥 바로 먹는다. 그것도 항상.


청크 타입 완전식 습식이라 질감도 새벽이 취향에 잘 맞는 것 같다. 파테처럼 다 으깨진 느낌이 아니라, 고기 조각이 그레이비에 담겨 있는 형태다. 국물도 너무 묽지 않고 적당히 걸쭉해서 먹기 편해 보인다. 늘 먹는 내내 집중도가 높고, 그릇에 남기는 것도 거의 없다. 끝나고 나면 진짜 깨끗하다.
제일 신기한 건 이 시리즈 전체가 그렇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여러 맛을 먹여봤는데, 진짜 단 하나도 반응이 애매했던 적이 없다. 보통은 “이건 잘 먹고, 이건 좀 남기고” 이런 게 꼭 생기는데, 이 라인은 그런 게 전혀 없다. 모든 맛을 다 같은 텐션으로 잘 먹는다. 이런 경우는 정말 드물다.


완전식이라 주식으로 먹이기도 부담 없고, 급여 가이드도 단순해서 편하다. 실온에서 급여하는 게 좋고, 남은 건 냉장 보관하면 된다. 성묘 기준으로 체중 1.3~1.6kg당 파우치 1개 정도라 양 조절도 어렵지 않다. 이런 사소한 편의성까지 더해지니까 더 자주 손이 가게 된다.
솔직히 이제는 이유를 굳이 분석하지 않는다. 새벽이가 이렇게 한결같이 좋아해 주는데, 그걸로 충분하다. 어떤 사료는 설명보다 결과가 훨씬 중요하다. 이 제품은, 새벽이 기준으로 이미 오래전에 합격을 받은 습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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