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가 좋아하는 제품 라인이 몇 개 있는데, 웰니스 헬시 인덜전스는 그중에서도 실패 확률이 거의 없는 편이다. 그래도 이번엔 참치니까, 솔직히 조금은 더 기대가 됐다.


팩을 뜯는 순간, 사진은 이미 포기해야 했다.
부엌에서 바스락 소리만 나도 다가오긴 하지만, 이번엔 정말 달려왔다. 내가 그릇을 준비하기도 전에 머리를 자꾸 들이밀어서 내용물이 제대로 보이게 찍는 게 거의 불가능할 정도였다. 그 정도로 반응이 빠르고 확실했다.

웰니스 기호성은 늘 신기하다. 완전주식인데도 이렇게까지 잘 먹는다는 게 말이다.
이 제품은 ‘Morsels with Tuna in Savory Sauce’ 타입으로, 파테가 아니라 덩어리가 살아 있는 제형이다. 새벽이는 파테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아서 이런 형태를 훨씬 안정적으로 먹는다. 소스는 너무 묽지도, 너무 끈적이지도 않은 적당한 농도이고, 덩어리는 부드럽게 으깨지는 정도라 씹는 부담도 없다.

성분을 보면 닭육수, 닭고기, 참치가 기본 베이스다. 참치 단일이 아니라 닭고기와 함께 구성되어 있어서 맛이 과하게 비리지 않다. 실제로 냄새도 강하지 않고, 사람 기준에서도 거슬리지 않는 편이다. 완전주식으로 AAFCO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이라 타우린과 비타민, 미네랄이 균형 있게 들어 있다. 수분은 82% 수준이라 하루 한 번 습식을 급여하는 루틴에 넣기 좋다.
그릇을 내려놓자마자 새벽이는 망설임 없이 바로 먹기 시작했다.
보통은 한 번 냄새를 맡고, 잠깐 생각하는 시간이 있는데 이건 그 과정이 거의 없었다. 소스만 핥는 게 아니라 덩어리부터 먹는 걸 보면 정말 마음에 든다는 신호다. 중간에 물러나거나, 발을 털고 가버리는 행동도 전혀 없었다. 그냥 끝까지 안정적으로 먹었다.
사실 나는 습식 사료를 매일 “특식” 개념으로 주지 않는다. 하루 네 번 식사 중 한 번은 반드시 완전한 습식을 넣는 구조로 운영한다. 그 안에서 이 제품은 계획적으로 넣어도 전혀 부담이 없다. 기호성이 높으면서도 영양 구성이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가격이 아주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실패 확률이 낮다는 점을 생각하면 납득 가능한 수준이다. 특히 파테를 싫어하고 덩어리 타입을 선호하는 아이들에게는 꽤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완전주식인데도 간식처럼 잘 먹는 제품.
웰니스 헬시 인덜전스 참치는 내 기준에서 그런 카테고리에 들어간다.
새벽이가 팩 뜯는 소리만 들어도 달려온다면, 그건 이미 답이 나온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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