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사료를 먹이다 보면 예상보다 훨씬 반응이 좋은 제품을 만날 때가 있다. 이번에 먹여본 Oasy Natury Salmon Soft Jelly가 바로 그런 경우였다.

사실 이 제품은 처음부터 계획하고 산 건 아니었다. 반려동물 박람회에서 처음 보게 됐는데, 원래는 이 브랜드의 완전식 제품을 사보고 싶어서 부스를 들렀던 거였다. 그런데 그때 설명을 들어보니 한국에서는 아직 이 라인의 완전식은 판매하지 않고 간식 제품만 먼저 판매를 시작한 상태라고 하더라.
그래서 일단 간식 파우치를 사서 먹여보게 됐다.

봉투를 뜯는 순간부터 새벽이 반응이 꽤 강했다. 평소에도 습식을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이번에는 봉투를 열자마자 바로 머리를 들이밀면서 먹으려고 할 정도였다. 사진을 찍고 그릇에 담아주려고 했는데, 계속 봉투 쪽으로 고개를 들이밀어서 준비하는 동안에도 꽤 정신이 없었다.

그릇에 담아주자마자 바로 먹기 시작했고, 망설임 없이 계속 먹었다.
특히 조금 놀랐던 부분은 연어 맛이라는 점이었다. 새벽이는 닭이나 가금류 쪽을 더 좋아하는 편이라서, 연어 제품에서는 반응이 이렇게까지 강하지 않은 경우도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제품은 냄새를 맡는 순간부터 관심을 보였고, 먹기 시작한 뒤에도 집중해서 잘 먹었다.

제품 형태는 이름 그대로 soft jelly 타입이다. 연어 조각이 부드러운 젤리와 함께 들어 있는 형태라서 촉촉하고 먹기 편한 느낌이다. 국물형이나 파테와는 또 다른 식감이라서 고양이들이 좋아할 만한 구조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분도 비교적 단순한 편이다.
연어가 약 55% 정도 들어 있고, 여기에 소량의 쌀과 어류 추출물이 포함되어 있다. 습식 사료 중에서도 성분 구성이 복잡하지 않은 편이라서 부담 없이 간식처럼 주기 좋은 느낌이었다.

다만 이 제품은 완전식이 아니라 보조식(간식)이다. 그래서 단독 식사로 계속 급여하는 사료라기보다는 평소 먹는 완전식 사료와 함께 주는 간식이나 토핑 개념으로 사용하는 것이 맞다.
구매 난이도는 조금 애매한 편이다. 한국에서는 쿠팡에서도 판매가 되긴 하는데 재고가 들쑥날쑥한 편이라서 품절 상태일 때도 종종 보였다. 아직 국내 유통이 안정적이지 않은 느낌이라서, 앞으로 더 쉽게 구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이번 경험을 통해 한 가지는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새벽이 기준에서는 연어인데도 굉장히 잘 먹는 간식이라는 것.
가끔 이렇게 예상 밖으로 반응이 좋은 제품을 만나면 집사 입장에서도 꽤 기억에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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