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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주식

QLD ETF 장기투자, 가치 있을까? 안정형 투자자인 내가 감히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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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LD 차트(출처: investing.com)
2025. 12. 12. QLD 차트(출처: investing.com)

 


QLD, 안정형 투자자인 내가 감히 선택한 이유

 

요즘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미국 ETF 중 하나는 QLD다.

이미 소수점으로 조금씩 매수도 시작했다.
아직 3주 정도밖에 되지 않았고,
금액도 크지 않다.

하지만 내 투자 성향을 생각해보면
이 선택 자체가 나에게는 꽤 큰 도전이다.

 

나는 원래 매우 안정적인 투자를 지향하는 사람이다.
그동안 주로 선택해왔던 종목들과 비교해보면
QLD는 분명히 위험한 축에 속한다.

3배 레버리지는 아니지만,
나스닥 100을 2배로 추종하는 ETF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지수 ETF와는 성격이 다르다.
‘안정적인 ETF 투자’라는 말과는
거리가 있는 상품인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배 레버리지가 아닌
2배 상품을 선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하락장에서 한 번 크게 무너지면
회복이 쉽지 않은 구조는
내가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미 SOXX, VOO, 리얼티인컴 같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전체 포트폴리오로 보면
여전히 안정형 자산의 비중이 훨씬 높다.

 

과거에 10% 이상
수익을 냈던 시기도 있었는데
그때의 포트폴리오는
코카콜라, VOO, 리얼티인컴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배분한 구조였다.

 

이후 부동산에 투자하면서
주식 자금은 모두 회수했고,
마침 시장의 거품이 빠지는 시기를 지나왔다.

그러다 최근 들어 삶에 조금 여유가 생기면서
다시 주식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현재는 소수점 투자로 천천히 다시 시작하고 있다.

 

 

 


QLD는 장기투자할 가치가 있을까

 

결국 관건은 이 질문이다.
QLD를 장기적으로 가져갈 가치가 있는가,
그리고 나는 이 투자에서
돈을 잃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투자는 여유자금으로
해야 한다는 말은 누구나 한다.

이론적으로는 맞는 말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 ‘여유자금’이라는
기준이 생각보다 애매하다.

급하게 돈이 필요한 상황이 생기거나
빚을 내서 투자한 상태라면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

오를 때까지 버티는 전략은
결국 시간이 있어야
가능한 선택이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면 내가
특별한 투자 능력 없이도
수익을 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단 하나였다.

바로 시간을 투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QLD는 나에게 어떤 결과를 줄까.
지금 보유 수량이 세 개뿐이라
인생이 망할 정도의 리스크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을 잃는다는 건
언제나 마음이 아픈 일이다.

아무리 여유자금이라고 말해도
실제 체감상 완전히 편안한 돈은 없다.

그래서 나는 레버리지 ETF 앞에서는
더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그래도 QLD를 선택한 이유

 

아마 5년 전의 나라면
QLD를 절대 사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르다.
안정적인 투자도 해봤고,
그 과정에서 작은 성공도 경험했다.

큰돈은 아니었지만
투자에 대한 나만의 기준과
감정 조절 방법은
어느 정도 생겼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내 포트폴리오의 중심은
여전히 리얼티인컴이나 VOO 같은
안정적인 자산이 될 것이다.

다만 수익을 조금 더
기대할 수 있는 영역으로
SOXX와 QLD를
함께 가져가 보려고 한다.

 

QLD를 장기투자 대상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이 블로그가 하나의
참고 자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

그래서 앞으로는
QLD에 대해
주기적으로 기록해보려고 한다.

오르면 오른 대로,
내려가면 내린 대로.

수익 인증이 아니라
한 개인 투자자의 선택과
그 과정에 대한 기록으로 남길 생각이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는
조심스럽게 고민해볼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며,
나 역시 이 선택의 결과를
차분히 지켜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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